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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교수 인터뷰 시리즈 ② 박찬욱 명예교수가 전하는 정치외교학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는 학과 창설 80주년과 학부 통합 16주년을 맞아 박찬욱 명예교수를 만나 최근 근황과 정치학과·외교학과 통합에 대한 기억,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찬욱 명예교수께서는 재직 당시 비교정치론의 관점에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의회정치와 대의민주주의를 연구해 왔습니다. 퇴임 후에는 연구팀 참여와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나 토론, 기고와 강연 등의 활동을 이어오셨으며, 최근에는 한국 대의민주정치와 의회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계십니다. 특히 민주화 이후에도 다수당의 독주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협치가 약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 의회정치의 발전 과제를 꾸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하셨습니다.
박찬욱 명예교수께서는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하나의 정치외교학부로 통합되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셨습니다. 정치학과장을 역임하며 당시 외교학과 윤영관 교수와 함께 통합을 위한 실무를 맡았고, 2010년 두 학과가 하나의 학부로 출범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셨습니다.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상호관련성이 더욱 깊어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두 학과의 통합은 정치학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올바른 방향이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학사과정의 교과과정과 학생 활동에서는 통합의 의미가 점차 자리 잡아 왔으며, 앞으로는 대학원 교육과 교수진의 연구 활동에서도 두 전공 간 더욱 활발한 교류와 시너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학부가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으로는 강한 소속감과 연대 의식, 그리고 국가와 사회의 공공문제를 고민하는 학문적 자세를 꼽으셨습니다. 정치외교학은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경계를 넘어 국가와 인류 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며 공동선과 공공성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학부 안에서 국가 안팎의 정치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각자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때, 교육과 연구 모두에서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학부생들에게는 급변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질적·계량적 분석 역량과 AI 및 데이터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추되, 기술만으로 대체할 수 없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의지를 기를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또한 대학 생활을 취업과 입신을 위한 준비에만 한정하지 말고, 전공 밖의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넓히며 자유로운 지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성찰과 역지사지, 개방적 태도, 소통과 대화, 관용과 이성적 합의를 갖추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정치외교학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찬욱 명예교수의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인터뷰 카드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박찬욱 명예교수님을 만나 뵈어 퇴임 후 이어오고 계신 학문적 관심과 정치학과·외교학과 통합의 과정, 정치외교학부가 이어가야 할 전통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학과에서 하나의 학부로 이어져 온 시간부터 자유로운 지성인으로서 후배들에게 전하는 당부까지, 박찬욱 명예교수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